흑산도/섬에서

명함 나왔습니다..

체력덩이!! 2010. 12. 29. 02:41

 

근 보름동안 백수생활에 젖어 하루하루 놀기만 하네요..

겨울에.. 특히나 바람불고 주의보떨어지는 날이면 날도 안좋고

삼삼오오 모여서 전기장판에 이불한장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창고정리는 좀 미뤄두고 이사갈집 청소에 메일 매일 빗자루에 물걸래로 정신이 없습니다.

멈춰버린 복도에 큰 시계는 5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지만 일하다 보면 동내 친구넘( 흑산도 미화횟집사장입니다.)이 밥먹으러 오라

전화를 하네요.

뭐 상부 상조 하는거긴한데 바쁠땐 홀서빙도 해주고 하니 계산을 따지기 전에 저는 신세만 지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

 

방 5개..

이것저것 너무러져 있는 세간들... 어디부터 정리를 해야될지 고심도 많았는데.

마지막 방부터 전부 뺴내고 제 숙소겸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경매로 받은 집이지만 그리고 세간 살림 돈주고 샀긴 헸지만 너무 많아 미안할 정도네요..

짐 정리 하다보니.. 지금까지 나온 물건은..

 

침대

가스랜지 3개

이불 20체...

장독 30개 이상

간장

된장

티비 2개

냉장고

삶는 세탁기....
농 4짝..

 

전 집주인 수의가 나왔는데 사진들하고 정리 해서 드리려구요.

 

명함 하나 파왔는데

오늘 왔네요..

 

내일부터 명함좀 뿌리고 다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