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날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

체력덩이!! 2013. 7. 4. 23:27

서울에서 받아온 일감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래도 몇년동안 개발해온 일일터인데 몇개월만에 다 할수 있으면...  내가 천재냐....

 

일도 막바지인데 갈수록 산넘어 산이다.

 

아침에 일어나 닭장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죽어라 본다..

그동안 못했던 인터넷도 실컷하는데

 

왜이리 하나도 안기쁜지....

 

답답함을 느낀다.

 

장마덕분에 그래도 좀 여유롭게 또다른 생활을 즐기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일밤 문제해결하려 애쓰는 내모습이

스스로 불쌍하다.. 에휴...

 

역시나 모든 일들이 쉽게 되는일은 없다.

단지 그 일들에 해결 실마리를 푸는법을 알기때문에

다시금 그길로 걸어가는것 같다.

 

이런 불평도 행복한 푸념이지...

 

창밖에 맹꽁이가 너무 시끄럽게 운다. 비가 얼마나 올려고 그런지..

 

이런날은 소주생각도 안난다.. 그러고 보니 몇일째 술도 잊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