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2013년 10월 29일 오후 10:40
체력덩이!!
2013. 10. 29. 22:50
2013년 10월..
사리 마을에서 열심히 일하던 한달이었고
몇몇 사건사고로 마음 아프던 10월입니다.
병아리 엄마 닭이 어린 새끼들 보호한다고 풀린개에 물려 눈물겨운 생사에 기로에 서 있고요... 50% 회복중...
제가 없는 동안 개들끼리 싸우는데 누나는 말린다고 얼쩡대다 손등을 물렸지 뭡니까...
우리 장닭은 동생 아들 꼬마 녀석 날라치기를 해서 눈물쏙 빠지게도 했고요.
제가 일끝나고 잦은 과음으로 집식구들 모두 분위기가 냉냉 합니다.
핸드폰에 쌓인 사진들은 도통 인터넷 세상으로 나오기가 꺼려지고.. (제가 게으른 탓이네요..)
그러면서도 내일 일터로 가야 하는 근심이 쌓입니다.
이제 거의 끝난 일들.. 뒤돌아보면 해논것도 많네요.
내일부터 몇일간은 밀린 집안일좀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10월에 막이 내리는가 봅니다.
이러면서도 술생각이 나는건...... 알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