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새해가 밝았네요. 그리고 벌써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되돌아 보니 시간은 말도 없이 참 빨리 지나갔네요.
올해로 섬으로 귀농 5년차를 맞이 합니다.
한해 한해가 갈수록 늘 그랬듯이 큰 산에 가로막혀 서 있는 느낌 이랄까요. 무한 반복 되는건 아닐까 은근 걱정도 됩니다.
너무 민감한 성격탓일까요...
책임지어야 할 일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 지는것 같습니다.
몇달간에 현장 노가다 일이 힘들었는지
한동안 조용한 칩거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휴식기랄까 모르겠지만
1년동안 못본 영화를 수십편 눈빠지게 보고.. 딩굴딩굴..
밥만먹고 잠자기.. 딩굴딩굴..
먹고싶을때 까지 술한잔 하기.. 딩굴딩굴..
등등을 집에서 했지요.
역시.. 노는게 최고... 이런맛도 있어야지요.. ^^..
외롭고 쓸쓸한 바람부는 흑산도에서 앞으로도 비수기때는 나름대로 휴식기를 가져야 겠습니다.
1년 농사를 잘 지어야 겨울철 배고프지 않을텐데 말이죠.
첫 날 새벽 하도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잠을 설쳤네요.
아.. 군대 기록이 삭제되서 다시 입대하는 꿈을.... ㅡㅡ...
만료되는 공인인증서 갱신하고
그간 묵혀뒀던 전자메일함을 깨끗하게 청소 했네요.
메일이 무료 2900통... ㅡㅡ..
거의 광고성 메일들이지만 하루 하루 소화하지 못하면 쌓여 가는것을...
핸드폰에 첩첩 쌓여진 수백장에 사진들도 일단은 컴퓨터에 저장해 두는걸로..
너무 게을러져서 큰일입니다.
펜션 아래에 안집으로 쓰는 빨간 벽돌집..
아버지에 6개월간에 벽돌 쌓기 신공으로 만들어진 창고겸.. 기타..
지붕 만들고 벽 땜빵하느라 머리 쥐나고 있지요.
새해 첫날부터 여전히 집수리만 했다는..
흑산도 집수리 시즌2가 시작됬는데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