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만들기... (시작)

흑산도에서 태풍으로 부터 자유로울수 없는걸 알기때문에

자꾸만 공작식구가 늘어나서 걱정을 했다.

 

몇마리 안될때는 방목을 해서 키웠으나 한해한해 지나면서 힘에 겹다.

매일 애기들 잡으러 다닐수도 없고 

내려오지 않는 지붕끝 공작새들을 볼때마다 대략 난감..

 

어설피 지었다가는 바람에 온전치 못할것임을 알기에..

 

2019년 8월.. 처음 산란을 시작할떄부터 길고길었던 새장 만들기가..

끝이 났다..

아직 보완해야 될 것들도 많지만.

 

 

대략 이런식에 창고를 생각했었다..

 

건축 업자와 꾀나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됬었는데...

그해 태풍 링링이 올라오면서 흑산도에 건물들 많이 망가졌다...

특히나 박스형 판넬 구조에 건물들도 피해가 심해서..

결국 그해는 그렇게 지나갔다.. 

생각을 좀 접어두고...

 

그러던차에 다시 슬금슬금... 

대형 새장을 검색해 보던중 돔구조에 건물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상상...

주방에 있던 국수 거름망...

그러고 보니 저런 모양이 눈에 띄더라..

 

 

다시 도면 작성..

그사이에 자라고 있는 아기들..

어느덧 합사..

일단 이렇게 시작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