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뵙고 왔습니다. 누나랑 어머니 돌아 가신지 2년만에 이천 평화공원 납골당에 갑니다. 그간 못뵈러 온게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만나러 오는길이 싫어서 그런지.. 짧게 인사드리고 다시 광주로 목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머리 새치땜에 고민하다가 난생 처음 머리 탈색에 염색을 했습니다. 많이 민망하네.. 흑산도/엄마생각 2015.02.15
상경길.. 몇해전 흑산도에서 응급으로 실려 나오신 엄마와 함께 고속버스로 분당 차병원으로 향했던 버스를타고 지금 분당을 향한다. 긴 버스 여행이 몇번되지 않아서일까 아픈 와중에도 엄마는 버스창 밖에 풍경들에 관심을가지고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셨다. 한쪽눈으로만 세상을 볼수.. 흑산도/엄마생각 2014.04.15
엄마가 보고싶다. 구정 다음날이었나보다. 건너마을 멸치잡는 형님.. 어머님이 차디찬 바다속에서 행방불명이 되셨다. 수색 5일째가 지난 지금도 여러 사람들이 수색중이지만 성과가 없었다. 파도가 거세고 날씨가 무척 안좋왔던 날이다. 펜션 손님들도 기상악화로 급하게 뭍으로 나간 날이었다. .. 흑산도/엄마생각 2014.02.07
첫번째 제사 하루종일 엄마 제사준비를 했다. 나보다 누나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준비 한다. 격식 차린 준비는 아니였지만 성심껏 준비 한다. 아래집 고래낚시 형님이 말린 우럭 한상자를 가져오셨다. 고물 형님은 말린 곶감을 준비해 주셨고 채연횟집 친구 경진이는 농어를 손질해 제사상에 올리라.. 흑산도/엄마생각 2013.07.17
2013년 07월 16일 새벽... 벌써 엄마 돌아가신지 1년을 맞이한다.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네.. 1년전 이시간쯤이면 힘들어 하면서 아빠와 누나와 같이 있었을 텐데.. 엄마 없는 자리가 항상 허전하다. 뭐가 그리 급하셔서 뒤도 안돌아 보고 가셨는지.. 누나는 그런다. 살면서 자꾸만 걸림돌 되기 싫어 하셨다고... 나는.. 흑산도/엄마생각 2013.07.16
2013년 1월 7일 오후 08:43 갑자기 울컥. 엄마 생각이 난다. 집에 있을것만 같고 목소리가 귀에 또렷히 들리는데.... 조금만더 일찍 끝났더라면... 엄마야 보고싶다. 흑산도/엄마생각 2013.01.07
2012년 12월 25일 오전 02:55 엄마 없는 첫번째 크리스 마스네.. 거긴 어떄? 눈은 오나? 맨날 아파트 창문 밖만 처다 보던 엄마 모습이 생각난다. 이젠 좀 뛰어 다닐수 있지? 흑산도/엄마생각 2012.12.25
2012년 12월 14일 오후 01:45 요즘따라 엄마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 날도 추운데.. 어릴적 엄마품에서 온기를 느꼈던 순간 순간에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어디 계실까... 살고 죽고.. 그 신비로운 인생에 비밀이 궁금해 진다. 언젠간 엄마 만나러 가겠지. 착한 아들 되야 할텐데. 엄마 보고 싶다. 흑산도/엄마생각 2012.12.14
2012년 12월 11일 오전 09:56 휴게실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탕비실에 들러 물한컵을 따랐다. 맨날 마시던 찬 물인데 이가 시린것 같다.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다. 내생각만하고 찬물만 드렸던 생각.. 이가 시리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는데.... 그랬었구나... 죄송스럽다. 흑산도/엄마생각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