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칠락산 1봉

흑산도 칠락산 일봉까지만 올라갔다왔습니다.
여기도 눈내리고 뱃길이 끊겼네요.
날씨가 이러니 현장일도 이틀 쉬게됬지요.

바람불고 추운날씨....어디 따듯한 아랫목에서 낮술한잔 하기 좋은 낮이었습니다. ㅎㅎ

여기저기 어슬렁대다가 횟집 친구하구 오로지 산에 전념하는 형님한분과 등산을.시작했습니다.

간만에 화랑이도 운동좀 시킬겸....

길을 지나면서 동내형님들 한분 한분 추가가 되네여.ㅎㅎ
졸지에 5인의 조용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제작년 여름... 흑산도에.처음왔을때. .
눈물겹게 등산로 자재를 나르던 길이였지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하는 애뜻한 사연들도 알게되고
근심 걱정 없이 보였던 사람들의 마음도 알게됩니다.

산속에서 나누었던 절망과 슬픔과 희망에 이야기들이
아름답다고 느껴졌습니다.

우리 앞동내 이런 산이 있어 좋네요. ㅎㅎ

 

 

출처 : 섬 으로

글쓴이 : 체력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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