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낚시이야기

초짜 낚시꾼 이야기 #1

체력덩이!! 2015. 5. 15. 02:56

2015년..

벌써 5월에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다.


엇그제 눈 쓸던 떄가 아련한데...

몇일 날씨가 춥더니만 오늘은 무진장 더웠다.

여름이다.


내일은 아니.. 오늘은 낚시 영업 첫날이다.

몇개월간 배때문에 골치 아팠던 일들도


어느 순간 옛날일이 되어 있다.


다행히 이런 저런 알바거리로 시작하는 낚시배 밑천으로 유용히 썻다.

들어간 돈 생각을 하면 언제 버나 하는 생각만 들지만


아직은 그런 복잡한 것들을 머리에 둘때는 아닌것 같다.


몇십년씩 바다를 일터로 삼으셨던 분들을 보면 나에 지금은 마치 여행을 가는듯한 그런...


낚시배 허가 검사를 맡고 수협에 선장 및 승선자 보험을 들어야 최종적으로 군청에 낚시업 신고를 할수가 있다.

길고도 복잡한 ...


낚시 면허세는 9000원정도 고지서가 날라왔고..


암튼.. 첫 출조다.


다행히 펜션에 23분이 오셨는데 18명이 낚시를 나가기로 했다.


배마다 승선인원 관계로 배를 3척이나 대동한다.


몇번 고래낚시 효섭이 형님하고 낚시 포인트며 바닷길 주의 사항 및 다년간에 습득하신 알짜배기 팁을 툭툭 던져주시는데


기억이 날듯 말듯.. 그렇다.


아침에 수협에 가서 기름을 체우고..


핸들이 잘 안먹어서 보니 핸들 유압류가 없더라.. 


유압류 보충을 하고 시운전 하면서 서너시간 바다에서 지냈다. 


준비물을 챙긴다.


내일 먹을 것들 하며.. 낚시 미끼용 오징어...


내일 낚시 채비 낚시 바늘을 묶는다.


이것도 처음 배운건데 익숙해 지기까지 헷갈렸다..


처음엔 암만봐도 모르겠더라.. 바본가 보다 했다.




 

 

시중에서 파는 일체형 낚시바늘을 쓰면 좋긴 하지만 너무 헤프게 소비가 된다고 한다.


줄부터 약해서... 암튼.. 


 

그렇게 20여기를 만들었다.


좀 많이 잡아 와야 될텐데 걱정이다.


또 해양 안전 사고에 대한 걱정도......


든든한 형님들을 믿고 따라 나선다.


형님이 그런다..


예전에는 아무도 안가르쳐 줬다고.. 배에서 운적도 있다고 한다.


그 마음 조금 알긴 하지만..


그래도 낮선 지금 상황이 아직 적응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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