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다리)
(상판 + 다리)
(가로 지지대)
(조립 완성도)
(제작 견본)
재 료 : 스프러스 19t x 89 x L
소요량 : 4,800 L
촌 생활을 하다보면 나무 그루터기에 앉기도 하고, 뾰족하지 않으면 이돌, 저돌 끌어다 앉기도 한다.
또 그도 저도 없으면 그냥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기도 한다.
깔끔 떨려면 촌 생활 하지 말아야 한다.
옷에 흙 묻으면 넙적한 손바닥으로 몇 번 투덕 거리며 사는게 촌 생활이다.
모처럼 도회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오면 첫 마디가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 좋겠다고 한다.
언제든지 오라 하지만 그렇다고 삼겹살 구워 먹으러 온 사람은 없다.
아마도 삼겹살 사 들고 오기 싫어선가 보다.
어쨌든 촌 생활을 시작 하면서 부터 마당에 나무로 테이블을 만들어 놨다.
하나는 부족 할것 같아 돌판을 얹은 테이블도 만들어 놨다.
다만 지금은 사용 할 사람이 없다보니 테이블 위는 늘 화분 찾이다.
테이블은 사용 하지 않더라도 의자는 필요하다.
쓸대없이 먼 산을 바라다 보고 있을 때도...
허허벌판이라 산은 없고 논 바닥을 바라 볼 때도 말이다.
의자 네개를 모으면 테이블이 된다.
그리고 의자 넷을 더 갖다 놓고 앉으면 고스톱 치기 딱 좋다.
도합 의자 여덟개면 반상회 해도 된다.
사용하지 않을땐 추녀밑에 포개어 두면 된다.
나야 꽃 좋아하니 화분 올려 놓으면 되고...
길게 늘여놓고 낮잠 자도 될 일이다.
쓰기 나름이다.
앉으면 의자고, 물건 올려 놓으면 테이블이다.
전화기 올려 놓았다 해서 흉 잡힐것도 없다.
엉덩이를 올려 놓던, 화분을 올려 놓던, 하여간 다목적용이다.
화덕에서 닭 삶을때 화목 필요하면 불 쏘시개로 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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