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화물일 알바를 했습니다.
쉬다 하는 몸놀림이라 그런지 쉽지가 않네요.. 에효..
비료에 가스통에 5톤 한차 가득한 짐들을 풀어 놓고 있다보니
언제 이걸 다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시가 넘어 3시가 다되서 늦은 점심.. 짬봉 곱배기에 행복한 배를 두두리고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같이 호흡맞춰가며 일했던 형님이라 그런지 착착 일이 맞네요.
근처 마을배달을 마치고 산넘어 일주를 끝으로 귀가를 했습니다.
행복한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저녁엔 컴터 수리를 한집 예약해 놓고 왔드렜지요.
이제 가방좀 싸서 갔다올랍니다.
----------------------------------------------
9시가 넘어서 겨우 작업끝내고 손에 3만원 쥐어 들고 왔습니다.
먼지 잔뜩낀 컴터 전부 분해해서 먼지 털고
그놈에 씨디롬이 먹통이라 쑈하다가 근 5시간동안 정신뺴고 왔습니다.
달은 밝은데..
그래도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는 지금 모습이....
아까 이 동내 산책하시는 흑산도 하나밖에 없는 개인병원 원장님을 우연히 뵜지요.
지나가는데 인사 꾸벅 드렸더니 고갯길 면담이 한 10여분 이어졌던것 같습니다.
그분은 귀촌으로 이곳 흑산도를 오신 분이시지만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그래도 살만한 동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명함이 없어서 건내드리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일보고 있다가 명함 한장 받아간다고 오셨드렜죠..
내일 4시경 연락 주신다면서 가시네요..
'흑산도 > 섬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산도 수신료 관련.. (0) | 2011.02.15 |
---|---|
눈이 많이 왔네요.. (0) | 2011.02.14 |
이빨이라도 좀 딲고 살아야지..~ (0) | 2011.02.12 |
전화번호부가 나왔습니다. (0) | 2011.02.11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 2011.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