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긴 했나봅니다.
아직 춥기는 하지만
맑은 날씨와 선선한 바람
점점 늘어가는 관광객들..
겨울에 묶여 진행되지 못했던 공사들이
하나.. 둘.. 생깁니다.
아는 건설회사 형님 전화가 옵니다.
시멘트 타설 작업이 있는데 작업좀 하자고
흑산도에 복지회관이 생긴답니다.
공사일정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여러 편의시설이 생긴다네요..
공중 목욕탕도 생기고.. (아마도 목욕하러 목포로 나가던 사람들도 줄어지겠죠..)
시멘트 찢어주고 비닐 걷어내고...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힘드니 포크레인으로 참 잘 비빕니다..
이날 저녁 9시가 넘어서 일이 끝났습니다.
마스크를 안쓰고 했더니만 분진가루 많이도 먹었죠..
한편에서는 흑산도 일주도로가 항 앞으로 작업중이랍니다.
그다음날
어제 청소하지 못한 레미콘차들 세차도 하고
오전일 마감하며
샛개 라는 해수욕장 나무심으러 갑니다.
흑산도 입섬하면서 깊어진 인연으로
힘들때 많이 위로 받았던 형님..
80여 그루를 심었는데
아마도 가을쯤이면 많이 멋있어질것 같습니다.
몇일있다 복지관 배수로 작업차 현장에 갔습니다.
골조작업으로 분주합니다..
얼마 있으면 큰 건물이 들어서겠지요..
일이 끝나고 집으로 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지는 해가 유난히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을 보니
그래도 흑산도에 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세번째 과외 학생분이 생겼답니다.
두시 수업하러 갑니다...
'흑산도 > 섬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복 가두리 작업 후기 (0) | 2011.03.21 |
---|---|
하드 복구중에..... (0) | 2011.03.18 |
홍어로 배불러 보긴 처음입니다.. 크억..~ (0) | 2011.03.03 |
[스크랩] 평화광장 도시체험 (0) | 2011.03.03 |
흑산도 공작새 (0) | 201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