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시작과 끝

내일이 대보름이라죠..?

체력덩이!! 2010. 2. 27. 14:16

도시서 살다보니 대보름도 큰 의미가 없었더렜습니다. 직장일.. 오직 직장일.. ㅜㅜ//

 

부모님이 사오신 부럼 꺼리들을 깨고 팥죽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일이 대보름이라네요..

 

어디서 부럼꺼리좀 사와야 겠습니다.. ~  

 

대보름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검색을 해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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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이라하여 아홉가지 나물에 아홉번 밥먹고 나무 아홉짐을 해야 한다는 날이다.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오곡밥을 지어 김구이에 싸서 쌈을 먹고 묵은 나물(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가지오가리, 호박오가리, 고구마줄기, 무청시레기, 콩나물)과 두부를 부쳐 먹는 풍습이 있다.

 정월대보름날 아침에는 부럼이라하여 생밤, 호두, 은행, 잣등의 딱딱한 과실을 깨물면 1년내내 무사 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생기지 않으며 청주한잔을 마시면 한해동안 귀가 밝아지고 좋은 얘기만 듣게 된다고 한다.
 부럼은 딱딱한 껍질로 된 과일을 말한다.   호두나 잣, 땅콩 같은 것들이다.
또 "부스럼"의 준말로 피부에 생기는 증기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다.  옛날 조상님들은 달이 밝은 밤을 신비롭게 여겼다.


 특히, 보름날 밤에는 둥근 달을 보며 더욱 흥겨워 했다.
 그래서 일 년 중에서도 첫 번째 찾아오는 정월 보름은 더욱 소중히 여겨서 "대보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며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빌곤 했다.

 

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신라시대부터 지켜 온 명절로 1년중 첫보름 달이 뜨는 이 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여 1년 동안의 재앙과 액을 막기위한 행사를 한다. 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답교놀이하였다. 곡식을 축내는 쥐를 없애기 위해 논과 밭을 태우는 쥐불놀이,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그외에도 일 년 열두 달 동안 무사 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땅콩, 밤, 호도, 은행 등을 깨무는 부럼과 데우지 않은 청주를 마셔서 일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는 귀밝이술이 있다. 대보름 전날에는 붉은 팥죽을 쑤어 먹으면서 악귀를 쫓고,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원소병 등을 먹는다. 대보름날 아침밥을 물에 말아 먹고, 김치, 눌은 밥, 고추가루는 먹지 않는다.

 

 ◆ 약밥(약식)

 

약밥은 찹쌀, 대추, 밤, 꿀, 잣 등을 섞어 찐 밥이다. 신라 소지왕 10년 정월 보름날 왕이 경주 남산의 천천정에 거동하셨을 때 까마귀 떼로부터 좋지 않은 일이 있다는 글을 전해받고서 환궁하였다. 까마귀 덕분에 역모를 꾀하던 무리들을 미리 처치할 수 있었다 하여 정월 대보름에 검은색을 띤 약밥을 지어 제(祭)도 지내고 까마귀에게 먹이로도 주었다고 한다.


오곡밥/묵은 나물

오곡밥은 찹쌀, 차수수, 팥, 차조, 콩 등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이다. 이번 해도 모든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대보름날 다른 성(姓)을 가진 집의 밥을 세번 이상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하여 여러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호박, 가지, 박나물, 버섯, 콩나물, 고사리, 순무, 시래기 등 늦가을부터 묵혀 두었던 나물을 무쳐먹으면 그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