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09년 10월 12일

체력덩이!! 2010. 9. 6. 18:53

생활을 마무리중이다. 후임을 찾는데 적지 않게 힘이드는 모양이다.

모 과장님의 친구인지 인력회사 소개업을 하는가 본대 썩 그리 바람직하고 정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 미운마을을 빨리 떨어 버려야 할텐데 걱정이다.

비다 왔다.

이제 가을깊이 젖어드는 경계의 선인것 같다. 기온이 내려가고 찬바람을 맞으면 왜그리 마음 한구석이 시린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도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사장님 뵙기도 떳떡하지 않다.

다시한번 머리속에 반문을 해본다. 무엇때문에 가는가....

딱히 왜랄것도 없이 후회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회사가 더없이 발전의 계기가 있고

커진다면서 부장님은 또 한소리 하신다.

세상을... 이 어지러운 세상을... 더없이 바쁘고 눈 깜짝할 사이의 시간들의 세상을 조금, 아니 많이 등지고 싶은가 보다.

언젠가 집에서 방한칸 없는 내 현실이 싫었고 아버지 그늘에서 안위하고 있는 내 모습이 싫었다.

74이라는 나이에 정정하신 체력으로 젊은 사람들을 조금 우숩게 보시는 아버님의 성향들..(그만큼 근력이 있으시다는..)

정작 편한 인생. 풍요로운 보상을 해드리지 못하고 내 자신, 그리고 아직 결혼의 숙제들..

많은 숙제를 해결하지 못한체 문제덩어리로 굴러떨어지는 그 한계점을 어떤식으로든 돌파하고 싶었다.

가거도에서의 생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정말 나 스스로도 궁금하고 몹시나 격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든다.

그뒤에 순리대로 살아가고 싶은 소망도 있고...

왠지 섬이 주는 모든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만 가고 싶다.

비가오면 쉬라는 대로 미역이 많으면 가서 채취하라는 데로.. 고기가 많으면 많은대로.. 배고프면 그대로 굶으라는..

그러다보면 나처럼 이곳이 좋와서 오는 사람을 만날꺼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 보험광고중에 좋은 만남이 인생을 술술 풀리게 한다는 카피를 보며 내인생의 이야기마냥 즐거워 하고 있다.

난 무엇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떠나는 길인지 웹사이트의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보며 반성을 해 보았다.

아무 계획도 없는것, 그저 철부지 처럼 다 있는것 처럼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내가 뷰웍스에서 지금까지 그 험한한 개척의 시간을 살아보니 뭔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것은 사실이다.

내가 쏟는 애정과 정성과, 노력과 그 결실의 스토리는 누가 보상해 주지 않아도 내 향동과 능력과 삶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지막 워크샵을 나에게 준비하라고 가볍게 말씀을 하신다. 너무 쉽게  별것 아닌것 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그 자세는 너무나

성의없는 대인관계의 독약인듯싶다.그런 삶에 태도는 지양하고 싶다.

몇일째 핸드폰은 소식이 없다. 어렵게 KT 문제 고객 지원센터에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KT통합 부작용이 있는것 같다.

십여일 더 핸드폰 정지를 해놔야 할듯 하다.

마음이 가는데로, 행동을 하고 싶지만 보이지 않는 삶에 끈이 놓아 주지 않는다.

돈이라는 커다란 그림자가 더더욱이 발목을 잡는듯하다. 사실 경제적으로만 해결이 되어도 쉽게 해결될 일들이 많겠지만...

주식과 펀드와....

1년 정도의 경제 계획을 집에 적용하고 내려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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