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복 작업 2일차..

전날 출하 전복이 수량이 적은 관계로 가두리 7틀을 더 작업하기로 했다.

급했는지 아침 문두드리는 소리.. 7시 반이다.
막 나가려 했는데...

전복을 따서 선별기에서 돌리고..

최종 수량이 결정되고 가격이 정해진다.
대략 삼천만원 이상 판매가 되었다.

화물선으로 활어차가 오고...
인천 연안 부두로 간다고 한다.

저런 중계업자가 되도 돈벌이가 되는걸 보면서 "나도 해봐?" 라는 생각이 스친다. ㅎㅎ 있는거나 잘하렴...

늦은 점심후 전복 2틀을 더 따왔다.
구정 새해 선물용 포장이다.
얼마나 사장님은 기쁠까...
돈버는 재미... 힘들지만 그노력에 댓가는 치명적인 기쁨?

일 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다시 가두리로 향했다.

마지막 미션..

가리비 키울 준비작업..
몰랐는데 전복따면서 나오는 어린 가리비는 길러서 다시 상품을 만든다.

맛이 최고였다..

먹는 모습좀 찍으려 했는데 약올리냐는 항의글들( ㅎㅎ )이 올라와서 생략합니다.

길게 생긴 통발에 크기별로.. 대략 15 ~ 17개 정도 넣어준다.

너무 많이 넣으면 죽거나 잘 안큰단다.

저 통발 사이사이 가리비 갯수세어 넣는데.. 것도 일이더라..

마지막으로 넣어준 가리비 통발 꿰메기..

능숙하게 입구를 바느질 해가며 하루 지는해를 봤다.
잘들 자라서 올 여름 많이들 크겠지..

사장님 댁에서 저녁먹고 올라와 씻고 누웠다가
동내 형님 컴터 두대를 들고오셨다.
하나는 파워가 나갔고
하나는 메인보드가...

급허게 수술좀 해주고
자려다 글 남겨요.
에고 허리야..

출처 : 섬 으로

글쓴이 : 체력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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