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스크랩] 귀농교육 2일차

체력덩이!! 2012. 3. 21. 23:11
역시나 낮선곳에서는 잠자기가 힘드네요.
편한 침대잠인데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하루종일 잠 쫒느라 커피는 00잔씩이나 마셔부렸죠.

아마 알콜부족증세 아니였을까.. ㅎㅎ

상쾌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날씨도 좋고.
맛있는 아침과 함께 9시 교육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뭘 배웠더라..
노지채소 현황..
딸기.. 토마토..
단호박..

마지막으로 경영설계 및 성공 사례...

작물들은 초보자들이 쉽게 고소득 사업으로 이어질수 있는 작물들 위주로 선정이 됬답니다.
튼튼한 하우스만 만들수 있으면 흑산도에서도 충분히 가능할꺼 같은데 추천은 안해주시네요.

섬에 맞는 특황작물을 찾길바라시는듯..
허기야 유통에 문제도 있으니 그러겠지만 한번 해보고.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딸기가 이뻐... 아주 이뻐..ㅎㅎ

강의 수업 내내 학생분들의 열의가 정말 하늘을 찌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 이면에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개개인의 간절함이
아주 오랫동안 느껴집니다.

마지막 시간...
땅에 희망을 걸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귀농인에 마인드에 대해 배웁니다.

강사님 말씀중 제일 찔렸던 말이....
어떤 귀농 경영인에 모습을 멘토로 평가해주니 스스로 이런 심경을 토로했다고 하네요.
지금 자신이 술이나 먹고 정신놓고 헤롱될 시간이 아니란걸 느꼈다고.. 정신똑바로 차려야 겠다 더랍니다.

저도 스스로 그런 반문을 해보니 역시나...

30살에 귀농을 한사람이 70살까지 벼농사를 짖는다면 40번에 기회밖에 없다는 현실이 짧게만 느껴지네요.

이젠 변화에 대응하고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고 사업 아이템 제도가 있고 누구나 해볼수 있다는 제도도 소개 받았습니다. 물론 엄격하데요.
근데 어떤사람들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낸다 이건데..
우리도 뭔가 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군청말고 도청에서 자주 놀아야 할까봅니다.

올해 전라남도 교육들이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시간 내셔서 받으세요.
어떤분은 담당자가 안된다고하니 도지사님께 편지를 드린다 했다네요..

내일은 현장 실습일입니다.
벌써 이틀이나 가버렸네요.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출처 : 섬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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