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대둔도 도목리 작업가는날..

체력덩이!! 2011. 1. 30. 14:41

영산도에서 같이 작업하셨던 분이 작업이 끝나고 대둔도(흑산도 부속섬중 하나로 오리, 수리, 도목리, 다물도리가 있습니다)에

도목리 가정집 도배 장판을 하러 가신다고 영산도 일이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지요.

오자마자 다음날 바로 종선을 타고 도목리로 향했습니다.

 

종선 가격은 3000원.. (섬 거주민은 2000원이구요.)

 

섬 내부에 빼곡히 들어선 가두리 양식장을 보니 부자 동내는 따로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를 지나 다물도리로.. 다물도리에서 수리로.. 수리에서 도목리로..

흑산 본도의 어느 마을 못지 않게 가구수도 많고 경치도 참 좋왔습니다.

 

섬들을 지나 마지막 종점에 다다라서 집을 찾으러 마을을 둘러 올라가 봅니다.

큰 교회도 있고..

역시나.. 부자동내 맞습니다. ㅎㅎ

 

대개 가두리 식구들과 같이 생활하는 형태로 제가 간 집은 다른 섬에 분점까지 있다네요~

3일 내내 가정부 아주머니가 해주신 풍성한 식탁에.. 정말 잘 먹고 왔습니다.

 

예전에 고기 먹이를 기계로 썰어가던 배가 알고 보니 이집이었더군요.

여기도 사람이 필요하다니 언제고 일한번 해보러 와야 겠습니다.

 

겨울철 일거리가 없다고 해도..

일이 좀 고되서 그렇지 사람이 부족한 곳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마을에 와서 구경 잘 하고 옵니다..

 

다음엔 마지막섬 장도를 가볼 생각입니다.

 

이제 설날인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YouTube 버퍼링 해결 방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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