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첫번째 수업..

체력덩이!! 2011. 2. 7. 20:25

설 연휴를 뒤로 하고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긴 연휴끝에는 항상 긴장된 무엇이 있지요.. 그 기분..

역시나 백수생활의 끝도..

알지 못하는 긴장감이 있습니다.

 

저번주 11톤 카고를 집앞까지 끌고 가느라

T자형 길에서 부숴버린 집 턱들을 메우느라

오늘은 시멘트를 사려고 여기저기 헤메고 다녔습니다.

(흑산도에는 시멘트 파는데가 없어요.. 대개 화물회사에 배달 신청을 하지요.. 3500원짜리 시멘트가 1만원이 넘으니.. 흐..~)

다행히 집 공사가 끝난 집에서 시멘트 두포를 사서

자리를 치우고 벽돌로 턱을 만들어 세멘 작업을 했습니다.

 

저야 옆에서 빈둥대고 놀고 있는데..

보건소에서 정겨운 간호사 선생님 전화가 옵니다..

컴터 하드가 맛간 .. 당황하시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막상가서 보니 하도 먼지가 쌓여.. 다행이 접불이었답니다.

열심히 청소도 해드리고 맛난 빵도 간식으로 챙겨주시고 ~~

이쁜 간호사 세분 사이에서 행복한 오후 였답니다.. 쿠쿠..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시는데

오늘은 첫번째 과외 고객 첫 수업이 있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왔답니다.

 

홍어 중매인 이신데 사이트 관리를 직접해야되는데 어려우셨나 봅니다.

만들어진 사이트 이것저것 같이 확인해 보면서

방법도 알려드리고..

메일 계정도 만들어 보고..

로그인도 해보고..

그렇게 두시간이 훌딱 가버렸네요.

 

초생달에 달무리가 있는것 같은데 내일 날씨가 안좋을려나 봅니다.

아직 기분이 울쩌억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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