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영산도 작업 후기..

체력덩이!! 2011. 2. 21. 01:33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작업이 밀리다 결국 저번주 금요일에

영산도로 향했습니다.

 

화장실 리모델링 하고.. 문짝 교체.. 방수작업등등..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천정을 보면서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도 했는데 ~~

 

오랜만에 힘을썼더니 허리에 다리에 뻑적지근합니다.

 

역시나 현장일은 힘듭니다. 특히나 막내는 ㅡㅡ...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새벽 3시까지 야간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들 지쳐갔지요.

 

월요일에 지방에 볼일이 있어 오늘 오후배로 영산도를 나왔답니다.

 

아마 지금쯤 막바지 작업에 아직도 일하고 계실 형님들 생각을 하니

 

많이 미안도 합니다.

 

집을 비운 몇일간 아버지는 이곳저곳 나름 많이 돌아 다니셨나봅니다.

 

뜬금없이 홍도에 상하수도 공사를 하러 가신답니다.

 

흑산도 건설사에서 홍도 공사를 맡아서 하는데 어떻게 연락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까지 오셔서 돈 버시겠다고 일터로 나가시려는 아버지께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다 불안정한 제 모습때문일것을..

 

힘에 부치시는 일이면 그냥 오시라 말씀을 드리지만

 

답답하네요..

 

아버지는 홍도로.. 아들은 구례로..

 

 

사리에서 멸치잡던 친구넘이 어장이 끝나서 어제부터 홍어배를 탄다고 합니다.

 

간만에 만나니 반갑기도 했지만 이참에 홍어배 체험학습을 꼭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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