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통나무집

[스크랩] 용인 원삼통나무집 1 - Traditional Western Style ?

체력덩이!! 2011. 4. 16. 04:19

용인 원삼통나무집 1 - Traditional Western Style ?

 

 

저도 삼십대 중반 한창 젊었을 때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만

무모하게 땅을 사고 대책 없이 무계획으로 추진하다보니 실패하고 원위치 했네요.

 

그런 과정이 운명처럼 작용한 것인지,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은퇴 형’이

일반적이어서 적어도 50대 중 후반 이상 보통 60대가 주류를 이룬다는 게 정설인데

저는 어찌된 일인지 저보다 조금 더 젊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통나무집짓기를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비중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봉 소양이 그랬고 태안

양지 구례가 그런 예지요.

 

 

2003년에 부지를 매입하고(그때가 40대 초반이로군요) 올해 집 지을 계획을 세운

용인 원삼통나무집의 건축주도 저보다 연배가 조금 아래이신데, 이처럼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꿈을 현실로 가꾸어가는 분들을 만나면 살짝 배가 아프기는 합니다만

부러운 마음이 훨씬 더 큽니다. 언젠가 말했듯이“저는 이루지 못한 꿈, 온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군요.

 

다음에 통나무집(Log Home)을 짓게 되면? 하고 그려두었던 구조가 있습니다.

 

좌우로 긴 일자구조에 단순한 지붕모양, 거실 주방 등 각 공간의 독립성을 높이고

전면에는 흔들의자나 야외용 소파를 놓고 편안하게 외부를 조망할 수 있게 한다.

거기에 그동안 나름의 이유를 들어 목조주택에서 흔히 쓰는 기성 材나 방부목재로

만들어왔던 계단과 포치 등의 핸드레일을 통나무로 만들어 한껏 운치를 살린다.

이런 상상을 하며 원삼통나무집 사전 협의과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은 또 다른 ‘통나무집의 원형’에 대한 상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악출처 : 지리산닷컴

출처 : 행복한 집짓기
글쓴이 : 우드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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