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체력덩이!! 2011. 5. 1. 01:26

 

일을 시작한지 10여일이 흘러갑니다.

 

토지 관련 처리가 마무리 됬고

 

보름쯤 측량 신청을 해놨습니다.

 

시간이 쏜쌀같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무슨놈에 비가 이리 많이 오던지..

 

이틀걸러 내리는 비소식에 중간 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용인 통나무집이 시작됬습니다.

 

 

 

 

몇일간 작업 셋팅을 하기전 양지 통나무집을 방문 했드렜죠..

화력 보일러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네요..~

  

 

 

 

 

 

집짓기에 카고크레인이 꼭 있어야 한다는데 정비받으러 몰고 나갔지요..

흑산도에서 화물일을 했던게.. 도움이 됬네요.

아직 운전 미숙이라 "왕 초보!!"라고 써 붙이고 다니려고 했어요,..

다행히 버벅대는 운전 실력으로 다들 알아서 피했다는...

 

 

사장님과 공구, 자재 등등을 사러도 다니고..

 

비가 오는 관계로 거래처 방문이 이어집니다.. 

 

 

목조 주택 마감재 공장입니다.

 

 

이런 저런 구경중..

 

 

 

나무 루바 냄새가 향긋합니다.. 

 

 

 

없는게 없더군요. 마냥 신기~~

 

일 특성상 안성 작업장 근처 월방을 잡았지요..

 

 

여지없이 아침 7시면 아침을 먹으로 갑니다.

 

 

작업장을 치우고 원목 받을 준비를 합니다.

 

 

묵었던 톱밥도 좀 치우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설계된 집구조를 바탕으로  

집짓기 가기초가 시작됩니다.

 

빨간색 맬빵 맘에 드신가요??  청색을 주로 쓰시던데.. 좀 튀고 싶었습니다.. 헤헤..

 

 

 

 

 

 

 

 

레벨 측량을 해서 맞추고

 

 

기초 높이를 맞춥니다...

 

 

 

25톤 분량에 통나무가 왔습니다.

 

 

 

 

저렇게 원목을 받고.. 하루가 지나가네요..

 

저 산넘어엔 바다가 출렁일텐데..

잠시 집생각에 멍하니 하늘만 바라봅니다.

 

 

오늘에 작업은.... 나무껍질 벗기기... 휴...

 

 

 

 

한참을 땀흘려 벗겼습니다..

 

 

 

 

벗겨진 나무를 곡면대패로 깔끔하게 작업중입니다.

 

 

저놈들이  한단 한단 올라갈 집 벽체랍니다.. 

 

 

이놈은 유난히 휘었네요.. 나름 운치 있지요?

 

 

 

큰맘먹고 기계톱을 샀습니다..

보물 2호가 생겼네요.

 

 

 

 

제일 하부단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년만에 써보는 톱이라 왜그렇게 안되던지..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비때문에 오늘은 쉬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하네요..

 

이렇게 일이 시작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