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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용인 원삼통나무집(Log Home) 번 외편 - “Heaven!”

체력덩이!! 2011. 8. 12. 19:36

용인 원삼통나무집(Log Home) 번 외편 - “Heaven!”

 

 

어느 날 점심밥을 먹고 작업장에 붙어있는 작은 숲길을 걷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토토로’의 등장인물인 여동생 ‘메이’가 이사한 시골 집 앞

거대한 녹나무? 밑동으로 연결된 작은 숲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떠오르네요.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저 숲 터널 너머에는 어떤 세계가 있을까? 하는 다소 유치한

상상을 하며 이 길을 걸어 들어갑니다.

 

 

 

라디오를 통해 전해지는 도시의 혼잡과 활기, 고속도로의 정체소동, 라디오 MC와

게스트들의 끊임없는 수다가 선명하게 들릴수록, 그리고 일요일이면 오히려 더욱 더

적막감이 느껴지는 작업장과 그 주변.

 

 

 

그 적막감 속에서 마치 우리가 사람들과 완전히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인식시켜주는 건 작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FM 음악프로.

 

매일 아침 7시 반 경 작업장에 도착하면 먼저 라디오를 켜고 작업준비와 개인정비를

하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가요와 팝 때론 퀴즈 프로그램에 귀를 기울이죠.

‘굿모닝 FM 이진입니다’로 아침을 열고, 오후6시‘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장비와 작업장을 정리합니다.

 

 

 

어느 날 오전 Tea Time,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은 Bryan Adams Heaven!

원두 Coffee 를 내려 잔에 가득 담고 DUNHILL Lightf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있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출처 : 행복한 집짓기
글쓴이 : 우드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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