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펜션 이야기

[스크랩] 흑산도 집수리 8

체력덩이!! 2013. 5. 16. 03:33




























































무려 13개월만에 집수리가 끝나갑니다.
아직은 거친 마무리로 손봐야 할 것들이 많지만 살면서 조금씩 해나가겠습니다.

제가 쓸 작업실겸 사무실방은 파란색 칠을 했고 울 누이 방은 아이보리색으로 칠을 했습니다.
좀 살다가 실증나면 다음번엔 붉은색으로 해봐야 겠습니다.

산에서 지네 몇마리를 잡아다 닭에게 주니 지들끼리 아주 치열하게 먹네요.
머리 따로 몸통따로....

그동안 묵혔던 집안 세간을 하나씩 꺼내서 청소하고 안집으로 들어갑니다.

6개월동안 매일 매일 놀러온 기분으로 살았던 펜션에서 짐도 하나둘 나오고....
안푼다 해도 뭐이리 많은지 3일째 이사하며 청소하며...... 휴...

어제 일푸로님에 깜짝 방문이 있었습니다.
팀 일정이 있으셔서 오래 뵙지는 못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쉽게 인사를 드리네요.
다음에 가족들과 꼭 오세요....
섬으로 여행을 못하셔서 너무 미안해 하시면서 맛난 음식 사드리라며 찬조금도 주시고 가셨습니다. 고맙심뎌~.

서울 알바 일도 발등에 불이라 아주 오늘은 간만에 편두통이 오네요.
드뎌 내일.. 그리운 님들을 만납니다. 두근두근..
출처 : 섬 으로(국경을 넘지 않는 해외여행)
글쓴이 : 체력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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