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펜션 이야기

방목을 시작했습니다.

체력덩이!! 2013. 6. 15. 10:46

아쉬운 이별을 하고나니 한동안 후휴증으로 멍 하고 있다가
정신없이 바쁜시간을 보내고 벌써 6월에 중간에 서 있네요.

백령도 정모는 잘들 다녀오신것 같고...





흑산도 이모저모를 너무나 잘 그려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에 말씀 전합니다.
우리 정모 이후도 이곳에선 여러가지 활력소 넘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제 근황은 서울일에 정신못차리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괜히 시작했나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십번씩 들정도로.... 시험 전날 심정 다들 아시죠..?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역시나 안되는건 안되는가 봅니다. 고민중입니다.










덜끝난 집정리에 쌓아두었던 엄마 옷 하며 이불.. 한짐을 아부지랑 태웠습니다.

진작 해드려야 했는데..

수십년동안 눈에 익던 옷가지들.. 

먹먹한 심정이 마지막 불씨가 되어 하늘에 별 빛같아 보이더군요. 훔짓훔짓 눈을 비비며

그렇게 한참동안 엄마에 여운을 지켜봤네요.

















애지중지 키우던 닭 방목을 시작했습니다.
문열어두면 낮에는 온 밭을 헤집고 다니다가 저녁엔 집에들어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ㅎㅎ

아침밥 달라고 펜션 앞까지 모여드는 닭들이 이젠 가족같습니다.














열심히 먹이고 키우다보니.. 첫 알을 낳았지 뭡니까.
작긴하지만 ㅎㅎ..
아직은 알 품는게 서투른지 차갑게 식었더라구요.
순풍순풍. 많이만 낳아다오~

이런재미 알랑가 몰라~ 











늦은저녁 고래낚시 형님과 등대 작업장을 갔습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바다 한가운데 등대 공사중인 모습이 SF에서 나오는 한 장면같아 보이더군요..
이런기분도... 알랑가몰라~

편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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