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펜션 이야기

꼬꼬네 근황

체력덩이!! 2014. 1. 12. 21:14

1년은 안된것 같고..

20마리 병아리를 사와서 5마리는 죽고 15마리가 복날을 잘 넘겼다.

 

밥주는 사람도 알아보기도 하고 때때로 수탉에 발길질에 깜짝 놀란적도 재법있다.

 

첫번째 암탉이 3마리에 새끼를 낳았고 이젠 중닭이 됬다. (3마리다 숫놈이다.....)

두번째 암탉이 6마리에 새끼를 낳았고 이젠 어미품을 떠나려 하는것 같다...

 

얼마전 매가 날아들어 병아리를 채가려 하자 어미닭이 온몸으로 막아 무사히 넘겼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어미닭이 닭장뒤에 백구에게 잡혀 목덜미를 물렸다.

 

약국가서 메디폼을 사왔다. 살갖이 찢어져 목펴가 보이더라..

상처부위 치료해주고 메디폼을 붙여주었다.

 

첫번째 암탉도 지금은 누군가 뱃속에 들어가 있을 친구 개가 물어 날개 부상에 등이 파였었다.

허파가 보였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당시 생각하면 참 암담했다. 세마리에 어린 병아리를 지키느라 그대로 개에게 당했던 지라..

 

침울한 마음에 상처 치료를 해주었지만 뻥 뚤린 상처를 메꿀수가 없었다.

생각다 못해 집에 있던 메디폼을 붙여 주고 항상제 먹이고 날개란에 정성것 치료를 했다.

어미에 의지가 강했겠지만 얼마되지 않아 밥도 잘 먹고 그렇게 치료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보니 상처가 진물로 메꿔져 있다. 다행이다...

 

닭에 수명은 30년이라고 한다.

어쩌면 나와 같이 남은 인생살이 하는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