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2014년10월02일 다시마 포자줄 작업. 우럭 출하.

체력덩이!! 2014. 10. 3. 06:40

어제 전복 작업에 이어 오늘은 전복 밥.. 다시마를 기를 줄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어제 일하는거 봤다고 저녁에 일좀 하자 연락이 왔네요.
서울서 귀농온 호렝님 한테 같이 일하자 연락하구
다행히 스케쥴이 맞아서 하루지만 새로운 일을 합니다.

밧줄과 닺 값만 6000만원 이상 들었다 합니다.
이런 작업이 매 해마다 하는건 아니고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반 영구적으로 쓰기 때문에
초기 시설투자비가 들지요...

메인 줄 가운데에 얇은 줄을 사다리 처럼 걸치고 거기에 다시마가 자란답니다아~...

저 선 꼬는 방법을 첨 배웠는데 숙달이 안되니 참 거시기 했어요.

숙련공들도 하루에 4줄 작업이 빡빡하데효.

12시가 조금 넘어 지나가는 소나기가 한차례 퍼붓고 갔네요. 작업이 안될까 걱정했죠..
다행히 밥때가 끝나니 해가 쨍쨍....
다시 줄 꼬기 작업 시작.

5시가 넘어서 우럭 3톤 출하로 가두리에 갔다왔습니다.
40키로 한 가구에 50~70키로씩 담아 저울을 재는데
한가구당 50~70만원이니..
참 돈이 돈으로 안보였습니다.

저 고기 키우느라 참 고생들 하셨겠다 생각이 들었죠.

배로 옮겨진 고기들은 목포로 출발...

저희일도 끝났네요.
내일은 손님예약관계로 몇일뒤 할수 있으면 일을 할꺼 같습니다.

뭐지? 삶에 체험현장 온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