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통나무 펜션이 되기 까지

통나무 집짓기 70 - 아직도 작업중..

체력덩이!! 2012. 11. 1. 22:52








































흑산도 통나무집엔 아직도 할일이 태산입니다. 워낙 게으른 제 천성도 있지만 이번 한주 동안은 목포에서 등기업무 때문에 거기다 핸드폰 고장에..
일이 많은 한주였습니다.

법원 등기소에 등기 접수를 하고 핸드폰 수리를 맞겼는데 동일 지번에 정리 안된 건물 대장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또다시 목포로 향했습니다.
등기소에서 군청에 가서 서류를 띄어 와야 한다고.. 압해도 신한군청에 갔다가 다시 등기소로..
맡겨논 핸드폰 찾으러 AS센터로...
4시 막배 안놓치려 땀나게 다녔지요.

접수는 됬다니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간만에 산넘어 가스배달을 갔습니다. 생활비가 없으니 벌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고..
집짓는다고 배부르게 호기 부렸던 사람들과의 관계... 몇달이 많이 반성됩니다. 생각하기도 싫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간만에 산넘어 사람들과 만나뵙고.. 요즘 멸치에 액젓에 한참들 바쁘시더군요.

티비 다이 만들 재료들..
그리고 깎고..곱게 센딩하고.. 스테인 칠하고..

각 동에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아부지가 열심히 도와주셔서 저는 놀았네요.

통나무 기둥을 가공해서 계단 난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요즘 술도 끊어보려.. 아래 마을에 내려갈 시간이 없습니다.
빡빡한 계획에 내년엔 뭘 해야 하나..
혼자 생각하기도 벅찬게 사실입니다.

중간 중간 컴퓨터때문에 연락이 오는데
솔찍히 고민입니다.
잠깐 와서 봐줄수도 있는게 맞는데
너무 소비되는 시간이 많습니다.
금전적인 벌이는 생각도 못하고 꼭 그런 이유보다도 적성에 안맞는거 같네요.

지나가는 넋두리였습니다.

내일은 완성된 계단작업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