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년 1월 21일

체력덩이!! 2010. 10. 4. 21:59

안개가 걷힌 가거도는 새벽부터 모진 바람이 휘몰아 친다.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한 파도.. 그 힘이 얼마나 세던지 부딪히는 파도가 수증기처럼 되어 온마을에 날린다.

문득 추노에서 나온 대사 한마디가 귀에 머문다.

광야를 달리는 말은 마구간을 뒤돌아 보지 않는다고..

아침 일찍 잠을 꺠서 분주했다. 어제 자동차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연락을 주실줄 알았는데..

늦게 일나셨다.

염소집에 밥풀을 가지고 가서 좀 주고 애들(반달이, 누렁이) 자리를 좀 옮겨주고 있는데 멀리서 형님이 오신다.

어제 사온 고기를 비늘제거, 내장 제거후에 통에 넣고 소금간을 한다. 오전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오후는 별다른 스케줄이 없다.

점심을 먹고 잠깐 낮잠이 온다. 자는듯 마는듯...

오후 나가보니 형님 내외분은 없다. 달래나 케야지 하고 창고에서 곡괭이를 하나들고 못난이를 데리고 산으로 갔다.

3시간 정도 캔것 같다.

돌아와서 형님댁 반을 드리고 나머지는 3시간동안 달래를 다듬었다.

내일 후*형님좀 가져다 드려야 겠다.

연말정산 2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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