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가을 태풍이 생각날 정도로 바람이 하도 거세서 3시가 넘어 여기저기 돌아보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흑산도에서의 겨울은 처음이라 나날이 가거도와 비슷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예리가 분지 스타일의 항이라 그런지 바람이 여간 매서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도 밖에서 바람소리가... ~
오늘은 풍랑주의보로 배가 없어 쉬긴 했는데
때아닌 아구가 풍년이라..
아침 10시쯤.. 지나가다 아구 경매하신 어르신이 이따 점심때 차에 실으라 하시길래 ...
음냐.. 알고보니 오늘 아구값만 1500만원이랍니다..
3.5톤 한대 분량(3단 적재)이니..
목포로 서울로 올라가 팔리겠지요..~
2시쯤 형님하고 나가서 일좀 하다 들어왔습니다.
여기선 바람이 터진다고 표현을 하는데.. 뭔 바람이 이리 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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