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스크랩] 비금도 가는길..

체력덩이!! 2013. 4. 11. 02:44






























































마흔... 노총각.
어릴적엔 마흔이면 까마득한 아저씨인줄만 알았었는데...
잠깐 돌아보니 나이가 들어갑니다.

2월경에 비금도에서 네분이 집에 오셨드렜지요.

흑산도 동생 아버님께서 중신을 서시겠다고.. 헐걱..

요즘같은 시대에 당사자들 끼리도 아닌 부모님 간에 말씀들이 오고가는데 첨엔 어색은 했지만요.

뭐 그렇게 시간이 가고 비금에 오신 어른분들 만나뵈러 아버님과 동행을 했습니다.

인사는 나눴지만 정작 만나보고 싶던 아릿다운 아가씨는 서울쪽 먼 곳에 계신다 하니..

그렇게 인사만 드리고 처음 비금도 해변 도로따라 바닷가, 하트해변, 염전 구경도 하구요
풍랑주의보로 흑산도는 못가고 목포로 나왔습니다. 쾌속선 말고 화물선도 다니네요. 두시간 걸리더군요.

저녁에 아부지랑 대패삼겹살에 소주한잔 묵어가며 모처럼 목포 밤풍경을 봅니다.

마음이 이상헌게.. 장가나 갈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출처 : 섬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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