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소형 잠수함이 개발되었다고 20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30m 깊이의 물 속에서 시속 4~6k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페달 잠수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해양공학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3.5m 길이에 무게는 2톤이다.
폭 2m의 이 잠수함에는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사람의 힘으로 잠수 및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페달을 밟아 수면 에서는 최고 시속 10km를 낼 수 있으며, 30m 깊이의 물 속에서도 시속 6km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
이 잠수함의 건조에는 러시아 연구팀이 개발한 첨단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수직 이동 및 회전 등 방향전환도 자유롭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또 전기 모터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이 잠수함의 장점.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세계 유일의 인력 잠수함은 조만간 상용화 될 전망인데, 가격 또한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기존의 개인용 잠수함에 비해 저렴하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사진 : 러시아 연구팀이 개발한 '페달 잠수함')
[팝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