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통나무 펜션이 되기 까지

통나무 집짓기 7 - 복병...

체력덩이!! 2012. 4. 20. 21:13
기초 작업이 시작됬는데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스스로의 나약함에서 왔던..

당연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을 공사 시작하면서 각오가 덜 됬었네요.

하루만에 공사 취소하자는 결정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새벽녁 화랑이를 차에 싣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잠적을 합니다.

내리는 빗방울...

이틀간 암동에서 지난 시간들 반성을 해봅니다.
꺼진 전화기에 많은 사람들 걱정을 시켰고 한편으로 많이 울고 왔습니다.

너무 말들이 많은 내 주위가 싫게만.느껴졌지요.

훨훨 털고 다시 아침을 맞이하고 다시금
헝클어진 일들을 추스립니다.

다시는 나약해 지지 말자.
가거도 시절을 떠올리며 용기냅니다.
내일 비 예보때문에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될려는지 기약없이 하루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