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시작과 끝

6개월간의 귀농생활을 정리하면서..

체력덩이!! 2010. 6. 26. 00:50

그리운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목포에서 버스를 타고 5시간의 긴 여행을 하면서..

점점 다가오는 낮익은 주위의 풍경들이..

어느새 변해버린 도로며. 건물들이며 '저 건물 벌써 다 지었네~' 하는 신기함을 가지고

오늘 집에 도착했습니다.

 

왜 올라왔냐고요..?

어제 목포에 도착해서 처음부터 틀어져 버렸던 일들을 정리하고 왔습니다.

 

그간 서로 속을 썩이던 배 부분도 컨테이너 한동으로 정리를 했고 명의 이전 신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배에서 손을 떈 후부터 컨테이너 한동 값과 딱떨어져 맞는 채무관계가.. 

아무튼.. 그렇게 배정리를 했습니다.

 

두달동안 길가에 방치된 컨테이너..

현지분들이 도움을 주시려 노력은 했지만

좀처럼 움직여 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한동을 길가에 세워두고 그렇게 살아야 될지.. 아직 여러가지 생각입니다.

 

뭐가 이렇게 뒤죽박죽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6개월의 생활을 정리하고 7월은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서 나에게 충실한 귀농이 되도록 노력할까 합니다.

 

항상 고민은 나눠야 반이 된다는말..

희망은 나눠야 배가 된다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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