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속상한 마음에..

체력덩이!! 2010. 9. 2. 23:41

귀농사모 까페에 문제성 글 올리지 않겠노라 까페지기님께 약속을 했는데

삶이 척박해 지니 저도 피폐해 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금일사랑님이 귀농귀촌이 현지분들의 책임은 아니라는 말씀이 맞는데도

선택은 제가 했음에도 바보처럼 예전 일들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넘어간 컨테이너를 보면서 이놈에 컨테이너를 왜 사왔을까 하는 ...

이놈때문에 목포항을 몇번이고 왔다 갔다 했는데.. 바보처럼 넘어지고..

 

흑산도 여기저기 보면 집이 파손되고 가두리 양식장이 없어지고..

전복이 산에서 나왔다면 말 다했죠...

그런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난 이러고 있을까.....

 

가거도 그사람이 문득 생각납니다.

쪽지 주신분.. 전화 주신분.. 지금 인간극장에 방영되고 있다고 말씀도 주시고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전번을 지웠는데도 번호가 기억나니 큰일이죠..

전화 한다고 해도 받지 않는 사람인데.. 무슨 미련이 있다고.

 

에효..

몇일 일당 번거 오늘 크레인 불러서 작업하느라 남은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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