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섬에서

이제는 바다로 나가렵니다.

체력덩이!! 2010. 9. 8. 01:17

다들 비피해는 없으셨나요?

여기 흑산도는 바람만 쬐금 불더니 낮에는 햇빛쨍쨍한 날씨였네요.

다행이었지만 다른쪽에 계신 분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해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내일이면 2009년 9월 9일 섬으로 귀농을 마음먹었던 1년전의 시작일이네요. 벌써...

 

바다로 나가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질지 감당이 안되겠지만

이제는 바다에서 무언가 찾아 봐야 할것 같습니다.

 

유류카드도 아직 못만들었는데

내일은 목포에가서 선적 서류 변경좀 해오고

선체 보험도 들고..

 

처음이지만 통발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얼마나 잡힐지.. 얼마나 어려울지

 

피항온 가거도 형님들이 적지 않게 희망을 던져 주고 가네요..

 

힘들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던 육지 생활을 정리하면서

뒹굴대는 약봉지를 보니 너무 몸을 혹사 시켰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불쌍 모드..)

 

 

 

 

검게 그을린 피부는 아마 몇년가도 ......

 

 

내일은 오래된 선배님들이 몸보신 해주겠다 오신다니 한없이 기대 됩니다.~  

그래.. 이렇게 누군가 반갑게 만날수 있다는것도...

귀농이 주는 고마운 선물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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