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통나무 펜션이 되기 까지

통나무 집짓기 53 - 본 2동 마무리.. 바다 산책..

체력덩이!! 2012. 8. 20. 02:48
포스트 앤 빔 2동 건물에 마무리가 끝났습니다. 아직 세세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일단 목수님들에 손길은 정리가 되 가고 있지요.

화장실 문달고 외부 창문 마감..
그리고 최종 스테인 바르기로 일단락 짓습니다.

나치 1동 집에선 창문 마감 키웨이 작업이 한참입니다.
그냥 척 하니 달아맬수가 없지요.
특히나 쎄틀링이라고 해가 갈수록 집이
수축과 팽창을 너무들이 하면서 침하를 합니다.

문을 달아도 그런대비를 안하면 몇년후엔 사단이 나죠.. ㅎ

동내 어르신 한분이 오후되기전쯤 올라오셨습니다.
영 진척도 없어보이고 제 현장이 맘에 안드시나 봅니다.

사람들이 너무 일찍끝나는거 아니냐..
다른 대목수들은 어쩌터라..
동내에서 말이 많다는등...

오죽이나 답답하셨음 아들같으니까 쏟아주시는 관심인데
오늘은 영 달갑지 않았던게 제 솔찍한 심정이었습니다.

뜸을 잘들여야 맛있는 밥이 되듯이
설익고 어설픈 밥을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모처럼 바다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역시나 사리때라 물발이 엄청쎕니다.
오늘에 조황은...
꽁치 몇마리에 새끼 고등어 몇마리...

가두리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가두리 주위에서 낚시를 했는데 역시나 없네요.

장도 한바퀴를 돌려고 열심히 가봅니다..

반바퀴를 돌자 바깥쪽 물발은 엄청나네요.

어찌져찌.. 회향해서 방파제 끝에서 상을 폈습니다.

지는해가 일품이었는데 핸드폰 약이떨어져서....
나중에 올려드리께요.

화랑이가 오늘 내일합니다.
요즘 수발들려니 힘들구만요.
오늘밤에 낳아줄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