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통나무 펜션이 되기 까지

통나무 집짓기 54 - 순산.. 아시바 철거.. 화장실 방수.

체력덩이!! 2012. 8. 22. 02:48






















































































일 끝나고 저녁겸 막걸리 음복을 했더니 화랑이 밥챙겨주고 "켁" 골아떨어졌습니다.
12시가 조금 못됬을까.. 아가들 울음소리에 잠이 깼네요.

어제부터 많이 힘들어 하더니 오늘 아침엔 산에다 굴을 파더군요.. 화랑이가.

아마도 집을 옮겨준지 얼마 안되서 그랬는지 새끼 낳을 자리를 찾던거 같습니다.

"화랑아. 거기 다 보이거등.. 포기하고 들가자.."
이렇게 달래고 달래서 집으로 델꼬 옵니다. 엇저녁부터 바닥 긁고 신문 쪼가리 내 놓고.. 그렇게 준비를 하더니
오후 두시쯤 한마리씩 낳기 시작했네요.

두마리 낳고 헥헥대면서 힘쓰는거 보니 많이 안쓰러웠습니다.

오후 작업이 끝나고 보니까 6마리..
순산하고 아가들 무사하고...
혹시나 더 있나 지켜보는데 다 낳는가 봅니다.

요근래 하도 사료를 안먹어서 밥동냥좀 다녔는데 오늘은 두시간동안 미역국 끓여 밥을 줬네요.

첨엔 안먹더니 숟가락으로 떠주면 먹고..
임산부라 이겁니다.. 
그랴 오늘만 봐준다.. ㅎㅎ

아.. 암컷 4마리.. 숫컷 2마리..
벌써 4마리는 선예약 됬고 두마리는 같이 키울까 생각중입니다.

헌마리는 다시 화랑골민박님께 보내드려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다들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주변정리겸 아시바 철거를 했습니다. 나치집에 창문이나 문틀에 키웨이 작업도 끝이났고..

화장실 방수작업을 했네요.
방수는 칠만표가 좋다고 예전 사장님께 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재료 준비해서 설비 사장님과 작업을 했습니다.

석고보드 이음매는 부직포와 접착본드로 3회 발라주고 방수액과 돌가루 종류같은데 1:1혼합해서 이것도 3회이상 발라주레요..

쉬운게 없습니다...

아.. 그리고 지붕올라갈 작업이 끝나서 발판제거도 했네요.

또 비소식에 마음이 착찹합니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