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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집짓기 58 - 두번째 태풍을 보냅니다.

태풍에 너무 긴장을 했던지 이제야 피곤한 몸을 좀 뉘입니다. 덴빈 이놈도 바람 세기가 무섭더군요. 처마 끝자락이라도 잡아야 할까 몇번이고 고심하다가 2층에 올라가 지나는 태풍을 집과함께 느꼈습니다. 조용 하데요.. ㅎㅎ 산이 막아주었기도 하지만 역시나 통나무 집 안정성에 대해 ..

통나무 집짓기 55 - 1동 마무리중.. 변신 준비중..

태풍소식에 아침먹고 막걸리 한사발에 건빵안주로 누워있습니다. 현장 잡목 정리를 해야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늘 하루 쉬잡니다. 내심 내부일을 했으면 했는데 말이죠.. 얼마전 지원왔던 한친구가 오늘 출도를 했답니다. 원래 오늘까지 하기로 했는데 오후부터는 뱃길이 끊긴다네..

통나무 집짓기 54 - 순산.. 아시바 철거.. 화장실 방수.

일 끝나고 저녁겸 막걸리 음복을 했더니 화랑이 밥챙겨주고 "켁" 골아떨어졌습니다. 12시가 조금 못됬을까.. 아가들 울음소리에 잠이 깼네요. 어제부터 많이 힘들어 하더니 오늘 아침엔 산에다 굴을 파더군요.. 화랑이가. 아마도 집을 옮겨준지 얼마 안되서 그랬는지 새끼 낳을 자리를 ..

통나무 집짓기 53 - 본 2동 마무리.. 바다 산책..

포스트 앤 빔 2동 건물에 마무리가 끝났습니다. 아직 세세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일단 목수님들에 손길은 정리가 되 가고 있지요. 화장실 문달고 외부 창문 마감.. 그리고 최종 스테인 바르기로 일단락 짓습니다. 나치 1동 집에선 창문 마감 키웨이 작업이 한참입니다. 그냥 척 하..

통나무 집짓기 52 - 본 2동 마무리 작업중.. 건식 보일러 마루..

새벽녁 쯤이면 문뜩 가을 느낌이 납니다. 아직 강렬한 태양빛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지만요.. 추석대비 매표하시는 모습도 보이고.. 이렇게 시간은 째깍째깍 가고 있네요. 화랑이 배는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고.. 날짜도 8월이 몇개 안남았네요. 집도 점점 끝이 보이네요.. 아닥 멀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