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쉽니다.. 어제부로 오징어 경매 입찰이 끝나고 오늘부터 3일동안은 화물선이 안들어 오네요. 움메 좋은것~.. 근데.. 온 몸이 삭신이 쑤시는게 몇일 앓아 누울꺼 같습니다. 전 직장 동료들이 간만에 연휴라 오늘 내려온다고 하네요. 뭐 맛있는걸 해줘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방에서 뒹굴 뒹굴 음악좀 듣다가 몇자 .. 흑산도/섬에서 2010.09.20
반을 가르는 공기밥은 안먹는다..... 오늘도 오징어로 이야기를 시작해야되니 참... 그래도 이제 숙달이 됬던지 몸이 느끼는 힘듬은 그다지 느낌이 없네여. 오늘도 오천박스가 넘는 물량을 소화해 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덥니다.. 화믈산에 맞춰 화물을 선적히고 나니 3시반.. 늦은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오징어 국물에 발은 퉁퉁부었고.. .. 흑산도/섬에서 2010.09.19
오징어로 시작해서 오징어로 끝나는... (섬이라 그러니 이해 바랍니다..) 이놈에 오징어들이 미쳤나.. 오늘은 만박스가 넘었답니다. 목포로 나갈 배 시간은 있는데 12시까지 줄줄이 오징어잡이 배들이 들어오고.. 웜메.. 아침엔 도저히 못일어날것 같았는데 뒹굴뒹굴 하다보니.. 그래도 움직여는 지네요.. 오늘도 박스 팔러 다니랴.. 오징어 싣느라 하루죙일 정신없던 하루입니.. 흑산도/섬에서 2010.09.17
타임 테이블.. 맨날 하는 이야기 똑같지만요.. 저는 제 인생이 슬퍼지기 싫어 하루 하루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짜증도 이빠이 내고.. 웜메.. 5시 40분.. 알람 소리에 잠을 꺳습니다. 어제 또 소주 반대나 먹고 자서 아침부터 목마름에 헤멨죠. 연속 알람 끔.. 이놈에 알람은 계속울림.. 6시 20분,, 몸.. 흑산도/섬에서 2010.09.16
쉬어가는 페이지.. 왜 책 보면 머리가 복잡할까봐 가끔 한두 장씩 엮어 내는 페이지 있죠? 몇일째 오징어에 치어서 글도 못올리고 아주 죽을꺼 같습니다. 정말로. 이놈에 화물일이 ... 오늘은 오징어를 5톤 3트럭.. 3.5톤 한대.. 그리고 1톤트럭 한대.. (1400*3) + 720 + 500 정도면... 오징어.. 사드시지 마세요... ㅎㅎ 1시반 배나가.. 흑산도/섬에서 2010.09.15
취업.. 얼마전 화물 회사 사장님이 지나가는길에 부르시더군요. 안면은 있지만 잘 모르는 분이라서 부르시니 가서 인사를 꾸벅 했죠. 알고보니 현장일 할때 알던 반장님이 소개를 해주신것 같은데 화물일 하는데 직원으로 쓰고 싶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도 고민고민 하면서 바다로 나가려 헀는데 어찌 저찌.. 흑산도/섬에서 2010.09.12
홍어 축제.. 오늘도 여지없이 화물일을 하러 출근을 했습니다. 밤새 내리는 비.. 천둥과 번개가 무섭게 내리칩니다. 오늘은 흑산도 홍어 축제 인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많아서 축제를 해야될지 말아야 될지 의견이 분분 했었습니다. 흠..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저도 오늘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기다.. 흑산도/섬에서 2010.09.11
잠오지 않는 밤.. 3시가 다되서 잠이 꺴다. 아마 작업 후휴증일까.. 온 몸의 삭신이 다 쑤시다. 맨소래담을 덕지 덕지 발라도 그떄뿐이고.. 온몸이 강렬하게 시위중인것 같다. 참아라 아그들아... 사람에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 얼만큼 나락으로 추락할수 있는것일까.. 이대로 가면 어떤 상황까지 내려 앉을지도 모르겠.. 흑산도/섬에서 2010.09.10
오징어 나르기 그리고... 아침에 연락을 기다리며 방에 누워 있다가 왜 안나오냐는 전화를 받고 헐래 벌떡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전화 준다 해놓고... 벌써 배들 마다 잡아온 오징어 나르기에 여념이 없네요. 바다의 항구에서 볼수 있는 여느 풍경과 다를바 없지만 특히나 여름 가을에 수온 문제때문에 이곳 흑산도는 떄아닌 오.. 흑산도/섬에서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