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지 말껄... 씁쓸한 마음을 달래며.. 뭐 그리 큰 사고는 아니지만 나이들어가면서 특히나 부주의로 일어난 일에 대한 죄책감(?)이 살면서 제일 후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하루는 시작됬고.. 밤부터 내리던 빗방울 소리가 아침내내 이어졌습니다. 간만에 비라 그런지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 흑산도/섬에서 2010.10.24
목포 근무 땜빵... 어제 목포에 있는 저희 화물회사에서 근무자가 흑산도로 예비군 훈련을 와야 한다고 해서 하루 떔방을 다녀왔습니다. 일찍 산넘어 갔다가 오면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오후에 목포 도착을 해서 잠깐 볼일좀 보고.. (역시 중고폰을 샀더니.. AS좀 받고왔습니다.) 저녁늦게 까지 이어지는 집하물.. 흑산도/섬에서 2010.10.23
배이야기.. 일이 끝나고 간만에 짬을 내서 배에 닷을 다시 놓기위해 항구로 향했습니다. 태풍 이후에 밀려온 닷이 빠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다가 이번엔 끌고라고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마침 어촌계장님이 계시는데.. 아무래도 못믿겨우신지 보시는 눈초리가 여간 매섭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래저래 쪼물닥대.. 흑산도/섬에서 2010.10.19
나른한 오후 3시가 다되서 오늘 하루 일과를 끝내고 들어왔습니다. 새벽같이 산넘어 마을에 말린 멸치 박스며 멸치 액젓이며.. 역시 김장철이 실감이 납니다. 화물선 도착전에 부지런히 택배 받으러 다니고 다행히 오늘은 큰 덩어리들이 많이 와서.. 지게차로 금방 처리하고 일찍 끝났습니다. 이번주말은 흑산도가 .. 흑산도/섬에서 2010.10.15
Re:흑산도 체력덩이님을 실제로 만나본 소감 에고.. 오셔서 재대로 대접도 못해드리고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만나 뵙고 싶었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많은것들이 그리고 우리 사는 세상엔 그래도 기쁨이 될수 있는 일들이 있음을 잊었던 감정들이 조금씩 되살아 나는 .. 삶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됬네요.. 고맙습니.. 흑산도/섬에서 2010.10.14
가을이 무르익는 흑산도 풍경 11시쯤 화물선을 맞아 열심히 동내 물건 배달하고 오늘은 산넘어 마을로 배달을 갑니다. 차에서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들이 많치만 워낙 날씨가 좋아서... 때아닌 벗꽃이 피어 있는걸 보면 허허... 하루 일과를 마치면서 뚝딱 거려봤습니다. 이제 슬슬 멸치가 잡히고 있네요. 한줌 움쳐쥐고 배달가면서 .. 흑산도/섬에서 2010.10.07
홍어 입찰..#2 입찰 준비가된 구간 부터 입찰이 들어갑니다. 중매인들도 얼추 다 오신것 같고.. 중매인이 많이 있는데 수협에서 출석 체크도 한답니다. 중매인들이 쓰는 가격 입찰 칠판(?) 입니다. 입찰 물건도 확인해 보고.. 어느덧 입찰이 끝나고.. 입찰 받은 물건 챙기기 시작... 간만에 홍어가 많이 잡혔는데도 비싼.. 흑산도/섬에서 2010.10.04
홍어 입찰..#1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부터 홍어잡이 배들이 분주하게 항으로 들어옵니다. 홍어 무게도 있고 하니 크레인을 불러서 작업을 할 정도이지요. 얼음으로 체워진 물칸에서 잡은 홍어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릉부릉.. 홍어랑 같이 잡히는게 아구인데요.. 맛이 끝내주죠..쩝쩝.. 괴물 아구를 발견 .. 흑산도/섬에서 2010.10.04
오징어 시즌을 끝내며.. 10월이 들어서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컴퓨터 파워가 나가는 바람에 수리해서 이거저거 만지다 보니 몇일 후딱 갔네요. 몇일전 한참을 정신없이 일했던 오징어 시즌이 끝났습니다. 기상이변이랄까.. 때아닌 오징어 풍년으로 이곳 흑산도는 전국에 오징어배들을 만나며 일년에 한시즌을 풍요롭고.. 흑산도/섬에서 2010.10.04
루어낚시...그리고.. 알바시작.. 추석 명절 잘들 보내셨는지요? 추석날 가족들과 보름달은 못봤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이곳 주민들과 지냈습니다. 흑산도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노래자랑도 구경하고 친선 축구 대회도 있었고 간만에 몸도 추스리는 그런 시간들이었지요. 추석 다음날 부터 일이 시작될꺼라더니만 날씨가 안좋아서 풍랑.. 흑산도/섬에서 201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