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통나무 펜션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부터 홍어잡이 배들이 분주하게 항으로 들어옵니다. 홍어 무게도 있고 하니 크레인을 불러서 작업을 할 정도이지요. 얼음으로 체워진 물칸에서 잡은 홍어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릉부릉.. 홍어랑 같이 잡히는게 아구인데요.. 맛이 끝내주죠..쩝쩝.. 괴물 아구를 발견 ..

10월이 들어서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컴퓨터 파워가 나가는 바람에 수리해서 이거저거 만지다 보니 몇일 후딱 갔네요. 몇일전 한참을 정신없이 일했던 오징어 시즌이 끝났습니다. 기상이변이랄까.. 때아닌 오징어 풍년으로 이곳 흑산도는 전국에 오징어배들을 만나며 일년에 한시즌을 풍요롭고..

정리 안되는 PC를 오랜만에 뒤집었다. 지나온 시간들이 내내 담겨져 있던 파일들.. 역시나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것 같다.. 참 내가 이랬구나 하는 사진이 몇장 보인다.. 아마도 난 오래전부터 이생활을 그리워 했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직장에서의 마지막 모임이었던것 같다. 이때만해도 귀농에 대한 마음은 그래도 멀기만 했는데... 그립고 보고싶은 동료들이다..

모빌탑 등산동호회 회장직을 하면서 모처럼 기획한 지리산 등산... 노고단에서 세석산장까지 13~4시간동안 정말 힘들었다..

용추계곡에서 팀 워크샵.. 다들 잘 산덴다..

코코넛 시절 워크샵에서... 다들 뭐하고 살까...? 궁금타..

어제 왔던 시청의정팀이 오늘 출발을 한다. 바람이 많아 지고 안개가 자욱하다. 신비감에 쌓이는듯한 안개.. 아침 운동겸 7시가 넘어서 올라가 봤더니 차가 없다. 형수님과 아침 일찍 염소밥을 주고 부지런히 1구로 올라가셨나보다. 도데체 몇시에 움직이는거야..? 염소집을 둘러봤다가 다시 돌아다니..

추석 명절 잘들 보내셨는지요? 추석날 가족들과 보름달은 못봤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이곳 주민들과 지냈습니다. 흑산도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노래자랑도 구경하고 친선 축구 대회도 있었고 간만에 몸도 추스리는 그런 시간들이었지요. 추석 다음날 부터 일이 시작될꺼라더니만 날씨가 안좋아서 풍랑..

자취계의 아마데우스, 자달의 고민상담소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