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찾아온 1월에 바람. 1월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 지금 창밖에는 시야가 흐릴정도로 눈보라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더더욱이 움추려들게하는 시절이지요. 4년을 섬생활에 똑같은 바다에 매서움을 절박하리만큼 느꼈던 시간들이지만 언제나 지금은 똑같은 심정 같습니다. 매해 겨울이 .. 흑산도/섬에서 2014.01.21
흑산도 집수리 8 흑산도 내부 집수리를 마무리 해서 그럭저럭 대충 살고 있다. 기존 창문을 헐고 현관을 냈더니 이래저래 불편한게 많았다. 이일 저일 핑게로 신경을 안썻더니 언젠가 부터 벽돌 한장 한장이 쌓인다.. 기다리기 힘드셨던지 벽돌 한장 두장.. 시멘트 벽이 생긴다. 결국 아부지에 벽돌쌓기.. 흑산도/섬에서 2014.01.12
사리마을에서 2달여 작업을 끝내고... 섬에서 직업을 찾아 살아간다는게 참 힘든 일이다. 특히나 개인에 적성을 살릴수 있는 직업이라는게.. 그나마 흑산도 여러곳에서 현장일들이 많이 있었고 사리마을에 손암 정약전이 마을 주민들에게 실학을 가르치던 사촌서당 자리에 복원한 서당 건물을 포함한 유배지 초가집들의 보수.. 흑산도/섬에서 2014.01.12
멸치 액젖을 담갔습니다. 찬바람 부는 겨울.. 흑산도엔 멸치 풍년입니다. 산넘어 마을에서 생 멸치를 한가구 사왔습니다. 몇년 있다 먹으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 하는데로 소금에 절여 멸치 액젓을 담궈 봅니다. 멸치를 삶아도 봤는데 역시나 약한 불에서는 안되는거 같네요. 빠른 시간에 내장이 터지지 않게 .. 흑산도/섬에서 2014.01.12
2013년 12월 조기 파시 뜻밖에 가거도 알고 지내던 형님으로 부터 조기 작업부탁 받았다. 저녁 6시쯤 흑산항으로 들어온다고... 이날 4~5시간이면 될줄 알았던 작업은 새벽 3시가 넘어 끝이 났다. 정말 힘들더라... 정수리에 다이아몬드 모양과 배에 노란색이 선명하다.. 그물에서 딴 고기의 상태를 구분해서 상품 .. 흑산도/섬에서 2014.01.12
2014년 1월 2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새해가 밝았네요. 그리고 벌써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되돌아 보니 시간은 말도 없이 참 빨리 지나갔네요. 올해로 섬으로 귀농 5년차를 맞이 합니다. 한해 한해가 갈수록 늘 그랬듯이 큰 산에 가로막혀 서 있는 느낌 이랄까요. 무한 반복 되는건 아닐까 은근 .. 흑산도/섬에서 2014.01.02
2014년 갑오년. 청마에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맞이를 술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1분 남았네요. 지난해는 좋은기억으로 보내고 2014년은 다시 도약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 뉴 이어..~ 흑산도/섬에서 2013.12.31
근황. 주말쯤 또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합니다. 뭍에 나온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네요. 작년 이맘때쯤 화성에 올라와 개발일을 했는데 이번에도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했습니다. 그래도 회사에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동참했던 일들이 참 뿌듯한 시간입니다. 다.. 흑산도/섬에서 2013.11.23
2013년 10월 29일 오후 10:40 2013년 10월.. 사리 마을에서 열심히 일하던 한달이었고 몇몇 사건사고로 마음 아프던 10월입니다. 병아리 엄마 닭이 어린 새끼들 보호한다고 풀린개에 물려 눈물겨운 생사에 기로에 서 있고요... 50% 회복중... 제가 없는 동안 개들끼리 싸우는데 누나는 말린다고 얼쩡대다 손등을 물렸지 뭡.. 흑산도/섬에서 2013.10.29
2013년 10월 15일 오후 08:48 모든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사리 현장일도 벌써 20여일이 되어 간다. 중간중간 손님 맞이로 빠진날들도 있었지만 이제 큰 산은 넘은듯하다. 현장 식구들 모두 한마음으로 참 재미있게 일을 해나간다. 때로는 힘듬에 마음쓰이는 일들도 있었지만 다들 그렇게 이해해가며 순간순간을 다.. 흑산도/섬에서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