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6일 비가온다. 번개도 친다. 오늘은 아버지가 조심스레 이것저것을 물어보신다. 요즘 정지해논 보험들의 독촉장이 날라오고 있다. 월급을 받아 뭐하는지 궁금한 모양이시다. 최대한 편하게 흥분하지 않고 말씀을 드렸다. 한달 월급이 융통되는 내역을 들어보시더니 수긍이 가시는가 보다. 그래도 아버지 ..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7
2009년 10월 15일 나를 사랑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라. 슬픔의 상처는 아름답다. 남에 눈치로 사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사는것이다. 나와 행복을 위해.. 소주 2병 저녁상으로.. 음복후 골아떨어짐.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6
2009년 10월 14일 모기때문에 잠을 꺴다. 아버지가 큰집에 가셨다. 열심히 하소연을 하셨나보다. 한참후에 매형이 속초에 펜션을사서 잠가 뒀다는 말을 하셨단다. 배도 한척 사려고 계획중이라고.. 적어도 아버지 마음에 비슷한 속마음을 위로해 줄수 있었던것들이었다. 좋은 그리고 고마운 일이다. 한편으로 마음 편하..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6
2009년 10월 12일 생활을 마무리중이다. 후임을 찾는데 적지 않게 힘이드는 모양이다. 모 과장님의 친구인지 인력회사 소개업을 하는가 본대 썩 그리 바람직하고 정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 미운마을을 빨리 떨어 버려야 할텐데 걱정이다. 비다 왔다. 이제 가을깊이 젖어드는 경계의 선인것 같다. 기온이 내려가고 찬바..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6
2009년 10월 8일 나는 전직 프로그래머다. 전직 기지국 운용요원이었으며 전직 경영지원팀 전산 책임자다. 시스템 개발자이며 행정 지원 요원이다. 2007년 11월, 저물어 가는 모빌탑을 떠나 경영지원팀 이명환 팀장님의 권유로 뷰웍스에 어렵게 입사를 했다. 2년이 다 되가는 지금 그래도 쪼금 했네 할 정도의 전산 개발..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6
2009년 9월 30일 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영원한 생각속의 추억이다. 비록 인생을 걸고 시작하는 무모한 도전이라도 내일의 희망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야 겠다. 땀흘리지 않는 육체의 행위는 단지 행동속에 머물러 있는 작은 버둥거림일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흘리는 땀의 의미가 아무런 성과없이 헛되히 지나가 버린다.. 가거도/(일기)가거도 귀농실패 2010.09.05
두번째 계획을 준비합니다. - 먹고는 살자!!! 언제부턴가 귀농사모 까페에 글을 올린다는게 참 괴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는 모양세가 이런데 왠지모를 괴리감까지 느끼는 제 모습을 보면 참 힘들단 생각도 들더군요. 나이도 젊다는 놈이 세상 힘들게 살아오신 선후배님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가거도/시작과 끝 2010.06.29
6개월간의 귀농생활을 정리하면서.. 그리운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목포에서 버스를 타고 5시간의 긴 여행을 하면서.. 점점 다가오는 낮익은 주위의 풍경들이.. 어느새 변해버린 도로며. 건물들이며 '저 건물 벌써 다 지었네~' 하는 신기함을 가지고 오늘 집에 도착했습니다. 왜 올라왔냐고요..? 어제 목포에 도착해서 처음부터 틀어져 .. 가거도/시작과 끝 2010.06.26
새로운 생활로.. 이틀째 처음 계획했던 생활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당장 돈이 생기는 그런 맛은 없지만 누군가 모를 고객이 있으리라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뭔일 하냐고요..? PC 셋팅해서 그간 IT에 몸바쳐 일했던 여러가지들을 셋팅해서 팔아먹을 준비를..ㅎㅎ 다행히 예전 직장 선배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 가거도/시작과 끝 201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