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 7시가 넘어서 일이 끝나고 간만에 사장님이 쏴주신 삼겹살에 홍초주 한잔 걸치고.. 하루종일 바빠서 볼일도 못보고 돌아댕기다 맘편히 화장실을좀 갔다가 왔습니다. 속 시원하네요.~ 손톱에 끼인 때를 좀 파다가 글좀 씁니다.. 어제 날씨가 좋왔는데 화물선이 안들어오는 바람에 (배 움직일 만큼 차들.. 흑산도/섬에서 2010.11.04
감자의 비밀.. 요 몇일 목포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왔습니다. 운수업계통이라 화물차 기사들은 년중행사라고 하네요.. 콧바람도 좀 쇨겸.. (일도 열심히 했떠요,,) 월세집에 있는 세탁기 호수가 짧아서 매번 자동 세탁기를 수동으로 쓰고 있었는데 (급수때문에..) 연장선도 사오고.. 이젠 빨래 걱정은 안해도 되네요. 후.. 흑산도/섬에서 2010.11.02
광주 법원 목포 지원 - 2호관..... 손떨리는 순간을 회상하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때아닌 겨울을 맛봤습니다. 엄청 춥더라구요. 이틀동안 강풍의 풍랑주의보에 쉬면서 여기저기~.. 산넘어 샛개 해수욕장 근처에서 양봉하시는 분을 만나 이야기도 잠깐듣고 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삭힌 홍어에.. 애까지.. 조촐히 혼자 먹는 술맛..... 이곳 흑산도에 들어온지 3개.. 흑산도/섬에서 2010.10.28
던지지 말껄... 씁쓸한 마음을 달래며.. 뭐 그리 큰 사고는 아니지만 나이들어가면서 특히나 부주의로 일어난 일에 대한 죄책감(?)이 살면서 제일 후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하루는 시작됬고.. 밤부터 내리던 빗방울 소리가 아침내내 이어졌습니다. 간만에 비라 그런지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 흑산도/섬에서 2010.10.24
목포 근무 땜빵... 어제 목포에 있는 저희 화물회사에서 근무자가 흑산도로 예비군 훈련을 와야 한다고 해서 하루 떔방을 다녀왔습니다. 일찍 산넘어 갔다가 오면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오후에 목포 도착을 해서 잠깐 볼일좀 보고.. (역시 중고폰을 샀더니.. AS좀 받고왔습니다.) 저녁늦게 까지 이어지는 집하물.. 흑산도/섬에서 2010.10.23
배이야기.. 일이 끝나고 간만에 짬을 내서 배에 닷을 다시 놓기위해 항구로 향했습니다. 태풍 이후에 밀려온 닷이 빠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다가 이번엔 끌고라고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마침 어촌계장님이 계시는데.. 아무래도 못믿겨우신지 보시는 눈초리가 여간 매섭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래저래 쪼물닥대.. 흑산도/섬에서 2010.10.19
나른한 오후 3시가 다되서 오늘 하루 일과를 끝내고 들어왔습니다. 새벽같이 산넘어 마을에 말린 멸치 박스며 멸치 액젓이며.. 역시 김장철이 실감이 납니다. 화물선 도착전에 부지런히 택배 받으러 다니고 다행히 오늘은 큰 덩어리들이 많이 와서.. 지게차로 금방 처리하고 일찍 끝났습니다. 이번주말은 흑산도가 .. 흑산도/섬에서 2010.10.15
Re:흑산도 체력덩이님을 실제로 만나본 소감 에고.. 오셔서 재대로 대접도 못해드리고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만나 뵙고 싶었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많은것들이 그리고 우리 사는 세상엔 그래도 기쁨이 될수 있는 일들이 있음을 잊었던 감정들이 조금씩 되살아 나는 .. 삶에 대한 많은 것들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됬네요.. 고맙습니.. 흑산도/섬에서 2010.10.14
가을이 무르익는 흑산도 풍경 11시쯤 화물선을 맞아 열심히 동내 물건 배달하고 오늘은 산넘어 마을로 배달을 갑니다. 차에서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들이 많치만 워낙 날씨가 좋아서... 때아닌 벗꽃이 피어 있는걸 보면 허허... 하루 일과를 마치면서 뚝딱 거려봤습니다. 이제 슬슬 멸치가 잡히고 있네요. 한줌 움쳐쥐고 배달가면서 .. 흑산도/섬에서 2010.10.07
홍어 입찰..#2 입찰 준비가된 구간 부터 입찰이 들어갑니다. 중매인들도 얼추 다 오신것 같고.. 중매인이 많이 있는데 수협에서 출석 체크도 한답니다. 중매인들이 쓰는 가격 입찰 칠판(?) 입니다. 입찰 물건도 확인해 보고.. 어느덧 입찰이 끝나고.. 입찰 받은 물건 챙기기 시작... 간만에 홍어가 많이 잡혔는데도 비싼.. 흑산도/섬에서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