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오지 않는 밤.. 3시가 다되서 잠이 꺴다. 아마 작업 후휴증일까.. 온 몸의 삭신이 다 쑤시다. 맨소래담을 덕지 덕지 발라도 그떄뿐이고.. 온몸이 강렬하게 시위중인것 같다. 참아라 아그들아... 사람에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 얼만큼 나락으로 추락할수 있는것일까.. 이대로 가면 어떤 상황까지 내려 앉을지도 모르겠.. 흑산도/섬에서 2010.09.10
오징어 나르기 그리고... 아침에 연락을 기다리며 방에 누워 있다가 왜 안나오냐는 전화를 받고 헐래 벌떡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전화 준다 해놓고... 벌써 배들 마다 잡아온 오징어 나르기에 여념이 없네요. 바다의 항구에서 볼수 있는 여느 풍경과 다를바 없지만 특히나 여름 가을에 수온 문제때문에 이곳 흑산도는 떄아닌 오.. 흑산도/섬에서 2010.09.09
간만에 나들이~ 두달만에 흑산도에서 목포로 나들이를 갔다왔습니다. 이제 바다로 나가려면.. 준비해야될 것들도 있고.. 몇일전 주소지를 이곳 흑산도로 옮겨 왔고 그간에 배 유류카드도 못만들고 있었드렜네요. 주소지 변경 서류도 챙기고 부러진 안경도 챙기고 주섬주섬 가방에 줏어 넣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화물.. 흑산도/섬에서 2010.09.08
이제는 바다로 나가렵니다. 다들 비피해는 없으셨나요? 여기 흑산도는 바람만 쬐금 불더니 낮에는 햇빛쨍쨍한 날씨였네요. 다행이었지만 다른쪽에 계신 분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해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내일이면 2009년 9월 9일 섬으로 귀농을 마음먹었던 1년전의 시작일이네요. 벌써... 바다로 나가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 흑산도/섬에서 2010.09.08
휴식을 보내는 하루 일과 간만에 일거리 없는 토요일이었습니다. 6시를 알리는 아침 기상 휴대폰 소리가 들려도 눈이 잠깐 떠졌다가 알람을 끄고 다시 이불속으로 부비고 들어갑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오늘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창문 넘어로는 자욱한 안개가 아침을 맞이 하고 있고 간밤에 내리던 소나기도 개인지 오.. 흑산도/섬에서 2010.09.04
속상한 마음에.. 귀농사모 까페에 문제성 글 올리지 않겠노라 까페지기님께 약속을 했는데 삶이 척박해 지니 저도 피폐해 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금일사랑님이 귀농귀촌이 현지분들의 책임은 아니라는 말씀이 맞는데도 선택은 제가 했음에도 바보처럼 예전 일들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넘어간 컨테이너.. 흑산도/섬에서 2010.09.02
태풍피해.....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으로 인해 다들 고심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어제 까페 글 쓰고 항에 가보니 그놈에 컨테이너건물이 안보입디어...... 왠 다른 건물이 서 있길래 자세히 가서 봤더니. 바람때문에 그대로 쓰러져 바닥을 보이고 있더군요. 집 처마며 지붕이며.. .. 흑산도/섬에서 2010.09.02
태풍이 오네요..~ 움메.. 엇그제 드디어 인터넷 개통을 했습니다. 가거도나 흑산도나 같은 흑산면에 있어서 이전도 쉽게 되더라구요.. 지금 흑산도는 4시부터 비가 막 오기시작하더니 바람이 매섭습니다. 배도 걱정되고 컨테이너도 잘 있는지 가봐야 겠습니다. 8월 한달도 백백하니 채워진 일한날짜 기록해 놓은 표시들로 세어.. 흑산도/섬에서 2010.09.01
흑산도로의 항해.. 7월 30일.. 간만에 등산로 작업이 마무리 되고 컨테이너를 놓을 자리를 정리하다가 한동안 날씨걱정은 없겠다 싶어 배를 끌고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 사람들 그리고 가거도 아는 형님들 모두가 혼자 그 먼바다를 항해 한다는게 어렵다며 항해를 만류 했습니다. 흑산도에서 아침배로 가거도.. 흑산도/섬에서 2010.08.01
가거도 귀농을 정리하면서.. 한동안 글을 못올렸습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 아직도 헤메고 다니느라 7월 한달이 금세 지나가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글을 쓰다 지우다 오늘에야 하늘이 비를 뿌려주셔서 글올리네요. 7월부터 흑산도에서 등산로 자재 나르는 작업이 있다해서 일당 10만원 잡부로 등짐을 매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 흑산도/섬에서 2010.07.24